14일 오전 11시 10분쯤 강원 고성군 수동면 사천리 비무장지대(DMZ)에서 불이 나 군과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불이 난 곳은 인력을 활용해 진화작업을 벌이기 어려운 군사지역이다.이에 따라 군과 산림·소방당국은 헬기 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몰 전까지 진화작업을 완료하도록 하겠다”라며 “불을 모두 끈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고수온 영향으로 어획량이 급감한 도루묵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어린 도루묵 20만마리를 동해에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수과원에 따르면 국내 연안의 도루묵 어획량은 2016년 7462t에서 2024년 431t으로 급감했다.동해안 겨울철 대표 어종인 도루묵은 차가운 바다에서 산란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고수온 영향으로 산란지가 줄면서 개체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해경, 강원도 등 유관기관은 통발 등에 의한 무분별한 남획, 체장 미달(11㎝ 이하) 포획 행위 등에 대한 단속에도 나섰으나 큰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이에 수과원은 도루묵 개체 수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유관기관과 ‘도루묵 자원 회복 전담반’을 구성한 뒤 도루묵의 산란기 동안 그물에 붙어 버려지는 알들을 수거해 부화한 뒤 방류하기로 했다.수과원은 강원 고성군 거진항·아야진항, 양양군 남애항 등 3곳에 실외 부화기를 설치한 뒤 어업인들의 협조로 도루묵알을 수거해 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