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4일까지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지원 사업에 참여할 구·군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이 사업은 구·군이 지역 축제장에서 다회용기 등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사용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쓰레기 없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한다.부산시는 지난 1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축제, 친환경 지역축제 전환 확산’이라는 과제를 발굴하고, 과제의 시급성을 고려해 기후대응기금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부산시는 친환경 축제 실행 가능성과 지원 필요성 등을 평가해 10개 내외의 구·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구·군에는 지역축제장 다회용기 도입과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축제장 내 다회용기 도입에 필요한 비용, 개인 다회용기(텀블러 등)를 이용하는 시민에 대한 특전 비용의 일부다.우선 다음 달 5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부산 밀 페스티벌’부터 다회용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부산 ...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법리상 너무 명백하다”고 말했다. 문 전 총장은 재임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전 대통령을 차기 검찰총장에 임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사를 (청와대 등에) 전했다며 “(그 의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지금도 아쉽다”고 말했다.문 전 총장은 8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정하상관에서 서강멘토링센터 생각의창(공동센터장 김상용 서강대 기획처장·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주최로 열린 ‘민주주의와 법률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 같이 말했다.문 전 총장은 “법률가는 법리로 말하는데 이번 파면은 법리상 명확한 사안이었다”며 “법리적으로 고민을 많이 할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문 전 총장은 “헌재 결정문에서 선악의 판단이나 가치 평가를 굉장히 절제한 것으로 보여 후배 법조인, 사회 구성원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문 전 총장은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번 주 초 동해안 지역에 경북산불 당시와 유사한 기압 패턴이 예상되면서 관계기관이 긴급 산불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일 오전 열린 강풍 대비 관계기관 산불대책회의에서 “이번 주 초는 지난달 25일 경북 산불 확산 당시와 유사하게 아주 빠른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강원, 경북 등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이 발생할 위험성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8일 정오까지 풍속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해안가에 초속 20 내외, 강원 산지에 초속 25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영남권 초대형 산불 당시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27m에 달했다. 강풍은 여러 곳으로 불씨를 날렸고, 불티는 강풍을 타고 2㎞ 거리까지 날아갈 정도였다. 확산 속도는 시간당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