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비동의 강간죄 도입과 교제폭력 처벌·피해자 보호 입법 등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2030 남성 표심을 의식해 ‘여성’ ‘젠더’ 언급 자체를 삼가는 이재명 후보와 대조적인 행보다.김 후보는 이날 공개한 정책자료집에서 “여성을 위한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여성 공약을 제시했다. 여성 공약은 ‘차별 없는 일터 조성’ ‘생애주기별 건강권 보장’ ‘여성이 안전한 사회’ ‘여성이 행복한 공동체’ ‘여성가족부 기능 확대 및 성평등위원회 설치’ 등 5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특히 비동의 강간죄 도입 공약이 눈길을 끈다. 비동의 강간죄는 형법상 강간죄 구성 요건을 가해자의 폭행이나 협박에서 피해자의 동의 여부로 고치는 것이 골자다. 김 후보는 교제폭력 처벌· 피해자 보호 입법 개선, 디지털안전위원회 설치·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도 공약했다.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론이 팽배했던 여가부 개편 방향도 제시했다. 여가부의 성차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당하자 이에 반발해 경찰버스를 파손한 30대 남성 이모씨가 17일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이날 이씨를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이씨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자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세워진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깨부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당시 군복에 헬멧을 쓰고 서울 종로구 헌재 근처에서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중계를 지켜보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6일 이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11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한 뒤 이날 이씨를 재판에 넘겼다.
국민의힘은 17일 6·3 대선 경선 후보들이 참여하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1차 경선 토론회 조를 결정했다. 조 편성 결과에 따라 오는 19일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20일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각각 TV토론회에서 맞붙게 됐다.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열고 토론회 조 편성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회는 A조와 B조로 나눠 각각 오는 19일과 20일 진행된다. A조의 주제는 ‘청년 미래’이고 B조는 ‘사회통합’이다. 8명의 경선 후보자들은 이날 중앙당사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이 속할 토론회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각 주제마다 4개씩 놓인 의자 8개 중 원하는 자리에 앉는 방식이다.가장 먼저 당사에 도착한 안철수 후보가 A조를 택했고, 이어 김문수·유정복 후보도 같은 조에 앉았다. 다음 순번인 이철우·나경원 후보는 B조를 택했다. 다음으로 양향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