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선출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한 것을 “대국민 사기”라고 비판하며 이번 주말 출마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유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은 대선후보 선출(1차 경선을)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하고 경선 과정 모두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며 “역선택 방지조항 도입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만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무당층이 (여론조사에)응답을 잘 하지 않는 경향이 높은 것을 고려할 때 결국 국민의힘 지지층만 상대로 경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국민을 모욕하는 경선 룰(규칙)이며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 것”이라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대선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마음과 표를 얻는 것이다.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90일간 상호관세 유예 방침을 밝히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급반등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44%, 테슬라 주가는 22.69% 치솟으며 주요 대형 기술주가 폭등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오른 40608.45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57.06포인트(12.16%) 급등한 17124.97에 각각 마감했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33% 치솟은 198.85달러(28만8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으로, 앞선 하락분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시가총액도 2조9879억 달러로 불어나며 3조달러선 탈환...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가 매출액 기준으로 점유율 36%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34%)와 마이크론(25%)이 뒤를 이었다.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수요가 폭증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70%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D램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41%, SK하이닉스 30%로 격차가 있었으나 4분기에는 삼성전자 37%, SK하이닉스 35%로 좁혀졌다.HBM 호황에 더해 삼성전자의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반도체가 수요 침체와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부진했던 영향으로 추정된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SK하이닉스가 D램 분야, 특히 HBM에 대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