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조기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후 진행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최근 구 여권에서 대선 차출설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장래 대통령감으로 2%의 지지를 얻었다. 한 권한대행이 매주 진행되는 이 조사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선호하는 장래 정치 지도자를 물은 결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 홍준표 대구시장이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를 기록했다. 한 권한대행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1%의 지지를 받았다.구 야권 대세인 이 전 대표 지지율은 이번주 대선 출마 일정이 겹치면서 지난주보다 3%포인트가 늘었다. 반면 김 전 장관은 지난 8일 장관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하며 컨벤션 효과가 없었다. 당초 구...
서울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10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 한 고교에서 한 고3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했다. 교사가 학생이 휴대전화로 게임하는 것을 지적하자 이 학생은 교탁 위에 있던 교사의 수업 자료를 던지고 교사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폭행했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은 곧바로 귀가 조치하고 교사는 병원을 찾도록 했다”며 “담당 지원청에 사건 개요를 요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해당 학교 교장은 연합뉴스에 “해당 학생은 즉시 (교사와) 분리 조치하고 교육지원청에 유선 보고한 상태”라며 “향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하자 중국은 반격하겠다고 맞받아치면서 국부펀드를 투입해 증시 방어에 나서는 등 ‘장기전’ 대비를 시작했다.중국 상무부는 8일 홈페이지에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중국은 미국이 대중국 50% 관세 추가 인상을 위협한 것에 주목했고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만약 격상한 관세 조치를 이행하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 조치를 취해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상호존중의 기초 위에서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트럼프 2기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10%씩 중국에 부과한 20% 관세에 상호관세 34%, 추가 관세 50%가 모두 이행되면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는 104%가 된다. 104%에 기존 세율을 더하면 미국의 대중 관세율 평균은 12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