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강원도 고성군의 비무장지대(DMZ)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11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쯤 강원도 고성군 DMZ 일대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11일 오전 6시 30분쯤부터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산불이 난 지점은 군사분계선(MDL) 이남지역으로, 북한군이 접근하지 않는 곳이다. 봄철 DMZ에서는 불발탄 등이 햇볕에 가열돼 산불이 종종 발생한다.합참은 산림청 헬기 투입 전에 북측에 대북 안내 방송을 실시했다. 또 정전협정을 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의 승인을 받았다. 합참은 “현재까지 우리 인원 및 시설물 피해는 없다”며 “MDL 이남 산불 진화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어둑어둑 저녁녘이 오면 난 테슬라가 싫어진다. 치켜뜬 채 째려보는 매너 없는 ‘전조등 눈뽕’이 싫다. 뒤따라가 브레이크등으로 헷갈리게 하는 위험천만한 빨간 방향지시등도 싫다. 이름부터 공정거래법 위반 격인 ‘완전자율주행(FSD)’은 또 뭔가. 상향 전조등이나 빨간 깜빡이 따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낳은 부산물이다. 미국 인증 기준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줘야 하기 때문이다.1기 트럼프 정부 때 한·미 FTA 재협상 이슈가 불거졌다. 당시 담당기자로서 난 미국차의 허점부터 찔렀다. 한마디로 이렇다. “바보야, 미국차가 안 팔리는 건 비관세 장벽 탓이 아냐, 품질이 시원찮아서지.” 덩치만 크고, ‘기름 먹는 하마’로 정평난 미국차를 누가 사겠나. 간혹 ‘아메리칸 머슬카’ 로망은 나도 있지만, ‘유럽산 명마’를 넘어서긴 힘든다. 여기에다 무역장벽이 어떠니, 저떠니 떠들어봐야 길냥이도 코웃음칠 일이다.급발진을 반복하는 ‘뿔난 망아지’ 때문에 온 세상이 시끌벅적, 뒤죽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