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의 지난해 챔피언 LA 다저스는 8일 백악관에 초대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사진) 인사하고 축하도 받았다. 미국 프로스포츠 우승팀이 이듬해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하는 것은 오랜 관례다.다저스 선수단 몇명은 트럼프 대통령과 불편한 사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부터 악연이 있다. 다저스가 보스턴에 진 2018년 월드시리즈 중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츠 감독의 투수 교체를 SNS에 공개 비판했다. 이에 당시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경기를 몇번이나 봤는지는 모르겠다”며 대응했고 “우승하더라도 백악관에 가지는 않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지금은 다저스의 스타지만 당시 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무키 베츠는 이듬해 백악관 초청을 실제로 거부했다. 베츠뿐 아니라 알렉스 코라 당시 보스턴 감독을 비롯해 많은 흑인·히스패닉 선수들이 백악관에 가지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이민 정책에 대한 반감을 드...
한때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이었던 한국이 이제는 ‘닮지 말아야 할 꼴’이 됐다.7일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사진)은 “한국 축구처럼 되지 않기 위해 우리도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한국은 지난달 열린 덴소컵(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서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4연패를 당했다. 가게야마 위원장은 “예전 한국 축구는 우리가 좋아할 수 없는 강점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없어지고 있다”며 한국의 투지와 강인함이 사라지고 있음을 지적했다.한·일 축구의 현주소는 확연히 엇갈린다. 일본(FIFA 랭킹 15위)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무패(6승2무) 행진으로, 개최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당 평균 3득점, 0.25실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이다. 반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23위)은 B조에서 승점 16점(4승4무)으로 선두지만 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