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이후 3차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에선 의사 3명 중 1명이 이탈한 반면 동네 병·의원 의사 수는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응급실 환자 수도 급감해 상급종합병원 응급 환자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0일 ‘의·정 갈등 1년, 의료의 현주소와 미래를 위한 교훈’이란 주제로 ‘제3회 미디어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박은철 의학한림원 부원장(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해 3~10월 동안 집계된 응급 진료 환자 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상급종합병원이 44.8%, 종합병원 11.9%, 병원 15.6%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응급실 환자는 2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응급 의료를 비롯해 상급 의료기관으로 갈수록 중증질환 등에 대한 진료와 수술이 줄어든 것은 이탈한 의사 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상급종합병원 의사 수는 2023년 2만3346명에서 ...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 기록물 이관 작업을 본격 시작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문건이 지정기록물로 최장 30년간 봉인될 경우 진상규명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4·16연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기록 봉인 반대·세월호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 기록물 공개’ 촉구에 2만7000여명이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4·16연대는 10일까지 서명을 받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엑스에는 “내란범들이 대통령 기록물로 몽땅 자료를 빼돌려 진실을 묻어버리기 전에 막아야 한다” “박근혜 때와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없다” 등 글이 올라왔다.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는 기록은 대통령비서실·경호처·국가안보실 등에서 생산한 기록물이다. 어떤 기록이 ‘대통령지정기록물’이 되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 관할 고등법원장의 영장 없이는 최장 15년(사생활 관련은 최장 30년) 동안 공개되지 않는다.박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으킨 관세전쟁와 더불어 혁신 지체, 인공지능(AI) 인프라 부족, 일자리 감소, 수도권 집중 심화 등 한국 기업들이 부딪친 ‘복합위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2일 밤 10시25분 ‘미래 사회로 가는 길, 메가 샌드박스’ 다큐멘터리를 KBS를 통해 방영한다고 11일 밝혔다.대한상의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구조적 난제들을 현장에서 들어보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의 고민을 소개한다”며 “특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직접 스타트업 대표들과 좌담회에 나서 기업가들의 솔루션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메가 샌드박스’ 다큐멘터리는 48분에 걸쳐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 사회의 모습과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의 목소리를 담는 한편 여러 난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모색하는 좌담회와 일본·싱가포르의 미래 혁신 사례들을 보여줄 예정이다.좌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