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넉 달 만에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5%로 낮췄다.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반영되지 않아 향후 성장률 전망치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기관에서는 0.7%대 전망까지 나왔다.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제시했던 전망치(2%)보다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한국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고, 정부(1.8%), 한국개발연구원(KDI·1.6%) 등의 전망치보다는 낮은 수준이다.ADB는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배경으로 대내적으로 고금리와 가계부채,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 민간소비 약화, 건설업 부진 등을 꼽았다. 대외적인 요인으로는 미국·중국과의 수출 경쟁 심화, 무역 불확실성 등을 지목했다.ADB는 하반기에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출 호조와 정부지출 증가, 정치 안정, 확장적 통화정책 등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