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선취골, 전진우 추가골 어시스트.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장한 경기에서 국내파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거의 3년 만에 축구 국가대표팀에 돌아온 미드필더 김진규(전북 현대)가 한국 축구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한 방까지 터뜨렸다.김진규는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8분 0-0 균형을 깨뜨리는 골을 터뜨렸다. 2022년 1월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연속 골을 넣은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터진 김진규의 A매치 3번째 골이다. 이날 경기가 한국의 2-0 승리로 끝나며 김진규의 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김진규의 골을 도운 것은 이강인(PSG)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1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뛰지 못했지만 실전 컨디션이 여전히 뛰어남을 입증했다.이날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김진규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N수생 강세 현상이 이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를 보면,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의 국어 표준점수는 108.9점으로 재학생 95.8점보다 13.1점 높았다. 수학 표준점수도 N수생 108.4점, 재학생 96.2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N수생 강세 현상은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계속되고 있다.등급 분포도를 보면 국어, 수학, 영어 전 영역에서 N수생이 1등급을 받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국어 1등급 비율은 졸업생이 7.5%로, 재학생 비율 2.9%의 2배를 넘었다. 수학 1등급 비율은 N수생이 8.1%인 데 반해 재학생은 2.2%로 4배에 육박했다. 영어도 N수생의 1등급 비율이 9.6%로, 재학생(4.7%)과 차이가 컸다. 2등급을 받은 비율도 졸업생이 가장 높았다. N수생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서 11.7%, 12.6%, 22.6%가 2등급을 받았으나, 재학생...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2일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경찰의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통상적으로 피의자가 3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 관계자는 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국가수사본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27일 윤 전 대통령 측에 ‘6월5일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라’는 1차 출석요구를 발송했고 윤 대통령이 불응했다”고 밝혔다. 특수단 관계자는 “출석 요구일에 근접해서 변호인을 통해 출석이 어렵다고 통보받았다”며 “오는 12일 조사받으라고 지난 5일 2차로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불응 사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을 받아 피의자로 입건됐다. 지난해 12월7일 군 지휘부의 비화폰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