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기후위기 허구론’을 주장하는 박석순 이화여대 명예교수(환경공학)에게 환경 교육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2일 취재를 종합하면, 리박스쿨은 지난해 1월 총 5회 20시간을 들어야 하는 늘봄학교 돌봄지도사 양성 교육 ‘늘봄 행복이 교실’ 참가자를 모집했다. 리박스쿨의 ‘늘봄 행복이 교실’은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다. 지원 대상은 69세 이하 시민으로 교육 목표는 서울 강남 지역 소재 초등학교에서 시범 돌봄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초등학교에서 돌봄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리박스쿨의 늘봄학교 강사 양성 교육 커리큘럼은 ‘초등학교 돌봄교육’ ‘어린이 특성과 발달’ ‘아동기 성품과 성문화’ ‘인간과 환경 탄소중립’ ‘다문화 사회 이해’로 구성됐는데, 박 교수는 ‘인간과 환경 탄소중립’을 맡았다.이명박 정부에서 국립환경과학원 원장을 지낸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