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계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와 파면에 반대한 것을 두고는 사과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김 후보는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한다. 경제라든지 국내 정치도 어렵지만 수출, 외교관계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그간 12·3 불법계엄에 비판적 입장을 표명해왔지만, 사과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김 후보는 “(계엄 직전 국무회의에) 저는 참석 안 했지만, 만약 갔더라도 찬성을 안 했을 것”이라며 “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계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는 당 지도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 강제 교체를 시도했던 것을 두고는 “제가 기획하거나 뜻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드라마틱하게 후보가 된 이 과정이 가장 강력한 선거운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SNS를 통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소통에 나선다.AFP통신에 따르면 바티칸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레오 14세 교황은 엑스와 인스타그램의 공식 교황 계정을 통해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레오 14세 교황은 2012년 12월12일 베네딕토 16세 교황 시절 개설된 뒤 프란치스코 교황도 사용하던 엑스 계정을 이어받게 된다. 이 계정은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폴란드어, 아랍어, 라틴어 등 총 9개 언어로 운영되며 현재 팔로워 수는 약 5200만명에 달한다.인스타그램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 개설한 계정을 이어받는다. 교황은 이날 첫 게시물을 올렸는데, 선출된 후 공식 일정 중 찍힌 여러 사진을 공유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Pope Leo XIV(@pontifex)님의 공유 게시물교황은 사진과 함께 “여러분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으로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을 떠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16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를 차례로 방문한다. 가자지구 전쟁과 이란 핵 개발 등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정학적 문제 해결보다는 대미 투자 유치 등 경제·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미국 우선주의’ 극대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동 순방에서 경제적 거래와 중동 국부펀드 등을 통한 대규모 대미 투자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백악관 참모들은 안보 이슈는 이번 방문의 핵심이 아니라고 밝혔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절제된 역할을 추구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합의를 통해 국내 지지 기반을 확고히 하려는 것을 보여준다고 WP는 전했다.첫 방문지인 사우디에서는 대규모 대미 투자 발표가 예상된다. 지난 1월 사우디의 무함마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