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번 패배는 단순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심판에 그치지 않는다”며 “집권 여당 국민의힘의 분열에 대한 뼈아픈 질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제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변명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제가 원내대표직을 맡을 때 독이 든 성배를 드는 심정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전 5선이고 이미 원내대표직을 한 번 수행한 바가 있다. 하지만 그래도 당시 여당으로서 국가적 위기와 당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했기에 다시 책임을 맡았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의 무리한 악법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한 재의요구권 방어 100석을 지켜내기 위해, 당이 광장의 에너지에 지나치게 휩쓸려가지 않게 하기 위해,...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사망한 김충현씨(50)가 일하던 작업 기계에 방호울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같은 발전소에서 김용균씨가 사망했을 때처럼 방호 장치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위험한 부분에 끼이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하지 못한 것이다.4일 김씨가 일했던 태안화력발전소 9·10호기 종합정비동 1층 건물의 작업 기계를 확인해보니 사고가 일어난 선반 기계에는 방호울(Guard Fence)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 회전부 등 기계의 위험한 부분에는 전체적으로 방호울을 감싸야 하지만 방호울은 회전부의 약 40% 정도만 감싸고 있다. 방호울은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회전부나 끼임점과 같은 기계의 위험한 부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안전장치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끼임 위험이 있는 설비에는 반드시 방호울이나 방호 덮개를 설치해야 한다. 방호울을 열거나 제거할 경우 기계가 자동으로 멈추는 연동장치도 있어야 ...
■ 영화 ■ 실버라도(더 무비 오후 9시45분) = 1880년대 뉴멕시코, 사막 한복판에서 만난 총잡이 에메트와 페이든은 실버라도로 동행한다. 이후 이들의 여행길에 흑인 총잡이 맬과 에메트의 동생 제이크도 합류한다. 우여곡절 끝에 실버라도에 도착한 네 사람은 이곳 주민들이 악덕 목장주 맥켄드릭 일당에게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들은 다시 힘을 합쳐 맥켄드릭 일당에 맞서 싸운다.■ 예능 ■ 벌거벗은 세계사(tvN 오후 10시10분) = ‘평화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예루살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다. 그런데 이곳에선 3000년 동안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영토를 놓고 벌어진 민족 갈등과 성지를 둘러싼 종교 갈등이 반복됐다. 분쟁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성일광 서강대 교수가 출연해 수차례 도시의 주인이 바뀐 예루살렘의 핏빛 역사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