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방 문민화” 김 “사법방해죄 신설”…외교안보·노동 분야에서도 ‘극과 극’ 정책이준석 “부처 통폐합해 효율 정부”…권영국 “부유세 신설, 노동자 작업중지권 보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대선 10대 공약 중 정치·검찰·사법개혁 의제에서 극명하게 갈렸다.이 후보는 대통령 계엄권에 대한 민주적 통제 강화, 3군 참모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 검찰 수사·기소 분리 등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선관위 감사원 감사 허용, 반국가세력 대응 역량 회복 등을 내세웠다. 이 같은 두 후보의 뚜렷한 대조는 12·3 불법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수사 과정 등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10대 공약 중 2순위로 “내란 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으로 민주주의 강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부 공약으로 “대...
13일(현지시간) 칸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 영화인들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제노사이드(집단학살)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영화계가 침묵하고 있다고 규탄했다.AFP 통신에 따르면 유명 배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 380여명은 12일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공개된 서한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제노사이드가 벌어지고 있는데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예술가이자 문화 활동가로서,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이 자행되고 이 끔찍한 소식이 우리 공동체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지금,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며 “억압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보호하기 위해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 직업이 무슨 의미가 있나. 왜 이렇게 침묵하고 있나”라고 영화계를 질타했다.리처드 기어, 수전 서랜던,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할을 맡았던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와 하비에르 바르뎀, 페드로 알모도바르 등 스페인 배우와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슬픔의 삼각형>...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방문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호남 지역으로 외연 확장을 이루려는 행보로 풀이된다.이 후보는 이날 0시 여수 국가산단을 찾아 이번 일정을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기가 무엇인지,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무엇을 할지를 제 의지로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수 석유화학단지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의 수출을 이끌어 온 대한민국의 자랑이지만 최근 내생적, 외생적 요인이 결합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까지 이런 것을 정치의 중심에 놓고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산업 현장, 노동자분들의 삶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국가 산단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면 대통령이 될 사람의 외교적 감각, 통상에 대한 이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공계 출신이면서도 글로벌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