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하지 않고 6·3 대선을 완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김 후보가 우경화 노선을 타면서 명분과 실리를 고려했을 때 이 후보가 완주를 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두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넘지 못하는 등 성공한 단일화를 위한 조건도 충족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를 꺾기 위해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준석 후보는 기회가 될때마다 단일화 가능성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15일에도 “계엄 사태에 책임 있는 정당이 정치공학적 요구를 한다”, “국민의힘은 단일화무새(단일화+앵무새)인가”라고 말했다. 이날 페이스북에선 아예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이준석 후보 측은 완주가 이득이라고 본다. 김 후보가 우경화 노선을 걷는 동안 중도보수 표심을 파고들면 10% 이상의 득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선에서 10% 이상 득표...
급여 90% 빈곤퇴치 단체 등 기부관저 밖에 거주하며 소탈한 생활‘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리며 우루과이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은 엑스에 “깊은 슬픔과 함께 우리 동지 페페(무히카 전 대통령을 부르는 애칭) 무히카의 서거를 알린다. 그는 대통령이자 사회운동가, 안내자이자 지도자였다”며 “오랜 친구여, 우리는 당신이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적었다.무히카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식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1월 항암 치료를 포기했다. “내 몸이 더 이상 치료법을 견딜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1935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난 무히카 전 대통령은 1960~1970년대 군사독재에 맞서 좌파 게릴라 단체 ‘투파마로스’에서 활동하고 13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사면 후 정계에 뛰어든 무히카 ...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진보 없는 거대 양당 대결은 대안의 실종일 뿐”이라며 “유일한 진보 대통령 후보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첫 일정으로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을 찾은 데 이어 ‘구로의 등대’라 불리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권 후보는 이날 0시10분부터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해고노동자 고진수씨,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고공농성 중인 한화오션조선소 하청노동자 김형수씨를 차례로 만났다. 권 후보는 이들과 농성장 상황, 건강 상태를 비롯해 정치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민주노동당은 전했다. 권 후보는 이후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찾아 노조 간부들과 약 1시간 동안 간담회를 했다.권 후보는 오전 7시30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첫 유세에 나섰다. 구로디지털단지는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1985년 ‘구로동맹파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