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개혁 공약 발표 R&D 예산 확대 계획도‘경제 대통령’ 이미지 굳히기 개인투자자·중도층에 구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1일 ‘코스피 5000시대’ 실현을 약속하며 소액주주 권리 보장을 한층 강화한 상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축소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첫 순회경선에서 9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으며 대세론을 굳힌 이 후보는 자본시장 개혁 공약을 발표하며 ‘경제 대통령’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며 주식시장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인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그러면서 정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0일 자신이 대선 후보가 된 후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지 않으면 “본인이 결단할 수 있도록 찾아뵙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안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에서 탈출하려면 윤 전 대통령과 당의 관계가 절연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연결된 소위 ‘탄핵 반대파’ 후보로는 “대선은 필패”라며 “중도로 확장을 해서 국민 50%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들 중) 처음부터 일관되게 탄핵을 주장했던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오는 21~22일 진행되는 당의 여론조사 결과 압축되는 후보 4명에 자신이 들어가야, 김문수·홍준표 후보의 탄핵 반대파와 한동훈·안철수 후보의 탄핵 찬성파가 ‘2대2’ 구도가 된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미·중 과학기술 패권전쟁 속에서 과학자·사업가 ...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달에만 약 2조5000억원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 여파로 거래가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실행도 늘어난 데다 관세전쟁에 따른 증시 급락 당시 빚을 내 투자한 수요도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1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738조5511억원)보다 2조4998억원 불어난 741조509억원으로 집계됐다.이미 지난달 증가 폭(+1조7992억원)은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 이달 말까지 가면 신학기 이사수요 등으로 상대적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났던 2월(+3조931억원)보다도 대출규모가 커질 수 있다.주택담보대출과 가계신용대출이 각각 전월보다 1조5018억원, 1조595억원 늘어난 것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주택담보대출은 통상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시행되는데 지난 2월 토허제가 한 달 동안 해제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증가해 주택담보대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