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7일 정부의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동결 결정에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 언급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하고, “2027학년도엔 개교되도록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모집인원 동결 발표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나, 정부가 담화문으로 약속한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는 점에 대해 깊이 유감”이라고 밝혔다.전남은 고령화 등으로 의료 수요가 높지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최대 의료 취약지다. 실제로 중증응급·외상환자의 절반이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지 못하고, 매년 70만 명이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등 오랜 세월 수많은 위험과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김 지사는 “전남도민도 모든 국민과 동등하게 ‘헌법’에서 보장하는 차별없는 건강권을 누리도록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며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을 결정할 ...
경찰기동대 권총 사격 훈련 중 오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숨졌다.16일 낮 12시2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 경찰사격훈련장에서 순경 A씨(20대)가 오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머리를 다쳤다.이날 사격 훈련은 부산경찰청 소속 기동대의 정기 훈련 중 일어났다. 20개 사로에서 훈련이 진행됐으며 A씨는 18사로에서 사격 도중 쓰러졌다.A씨는 곧바로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경찰은 총기 조작 미숙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