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혼전문변호사 ‘음주운전·불법 숙박업’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42)에 대한 1심 선고가 17일 나온다.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문씨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검찰은 지난달 20일 공판에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고 대인·대물 교통사고를 발생시킨 점, 공중위생관리법 위반과 관련해 5년간 1억3600만원의 고액을 벌어들인 점을 고려해달라”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문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과 양평동 빌라, 제주시 한림읍 단독주택을 신고하지 않고 운영한(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당시 문씨는 오피스텔 등을 숙박업체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에 등록한 뒤 운영했다. 숙박업 등록을 하지 않고 불법 영업을 하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문씨는 지난해 10월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차로를 바꾸다가 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27)가 ‘꿈의 구장’ 양키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 마운드를 사흘 내리 폭격했다.이정후는 14일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포로 샌프란시스코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0-3으로 뒤지던 4회초 1점 홈런을 때렸고, 1-3이던 6회 다음 타석에서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2홈런 모두 지난해 16승을 올린 양키스 좌완 선발 카를로스 로돈 상대로 쳤다. 로돈은 201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좌타자에게 1경기 2홈런을 내줬다.연타석 홈런이 터지자 샌프란시스코 중계 캐스터는 “뉴욕의 거대한 구장에서 완전히 자기 집처럼 플레이하고 있다. 베이브 루스, 미키 맨틀, 레지 잭슨 같다”고 소리치며 이정후를 전설적인 양키스 대표 타자들에 비견했다. 경기 후 MLB닷컴은 공식 SNS 계정에 이정후의 홈런 영상을 올리고 “이정후가 ‘빅 애플’을 씹어삼켰다”고 했다. ‘빅 애플...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것으로 결론내고, 17일 확정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올해 신입생 1509명을 더 뽑은지 1년만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의대 정원 동결의 전제였던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율은 20%대에 그치고 있지만, 정부가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설득하고 의료계와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40개 의대 총장들의 협의체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16일 오후 화상회의를 열고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데 합의했다. 의총협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2026학년도 의대 정원 규모에 관한 합의 내용을 교육부에 건의한다.교육부는 의총협의 합의 내용에 따라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4567명이었는데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돌아가는 것이다.교육부는 지난달 7일 의대생 ‘전원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