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국민의힘은 14일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일률적인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도 폐지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법정근로시간 40시간을 유지하되 유연근로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주4.5일제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대선 공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권 비대위원장은 울산 중구청의 시범사업 사례를 들어 직원들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기본 근무 시간 외에 1시간씩 더 일하고, 금요일엔 4시간만 근무한 뒤 퇴근하는 방식의 주 4.5일 근무제를 소개했다. 그는 “총 근무시간이 줄지 않기 때문에 급여에도 변동이 없다”며 “이는 기존 5일 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유연한 시간 배분을 통해 주 4.5일제의 실질적인 워라밸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을 청탁하려고 민간 기업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부(재판장 임혜원)은 17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노 전 비서실장과 김 전 장관,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권모씨와 전 국토부 운영지원과장 전모씨 등 4명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준비기일은 본격 재판을 시작하기 전에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어 노 전 실장 등 4명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이날 피고인 4명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노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인사 추천 행위로 업무 방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고, 어떤 업무에 방해됐다는 건지도 불분명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일부 피고인들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가 ‘위법 수집 증거’라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변호인단은 특히 이 전 부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