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독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에 자사주 소각 방식을 통해 5400억원을 환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노조 측은 국내 배달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를 쥐어짜 거둔 이익으로 외국 자본의 배만 불렸다고 비판했다.1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DH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약 5372억원 규모로 취득해 소각하는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실행했다고 공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6408억원의 영업이익을 공시했는데, 한국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의 83%를 독일 본사로 송금한 셈이다.우아한형제들은 2023년엔 배당금 방식으로 DH에 4127억원을 지급했다. 이러한 현금성 배당이 국부 유출이라고 비판받자 이번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라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우아한형제들이 DH에 환원한 금액은 95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4조7500억원에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DH는 4년 만에 투자금의 약 20%...
13일 오전 11시 49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빌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이 나자 해당 집 거주자인 A씨(40대)가 밖으로 뛰어내렸으나 크게 다쳤다. 119 소방대원들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화재로 주민 등 20명은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소방 당국은 소방관 73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이날 낮 12시 21분쯤 진화했다.불은 집안 내부를 태워 250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경찰관계자는 “A씨가 TV 등 전자제품을 던져 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원인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