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질환으로 38일간 입원했다가 지난달 퇴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관광객이 입장하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을 깜짝 방문했다.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는 10일 오후 1시(현지시간)쯤 교황이 예고 없이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교황은 대중 앞에 등장할 때 입는 전통적인 흰색 예복이 아닌 검은 바지를 입고, 줄무늬 담요를 두른 모습이었다. 코에 산소 공급용 튜브를 꽂은 채 휠체어를 타고 입장한 교황은 대성전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손을 흔들었다.교황은 대성전에서 작업 중이던 한 건축물 복원 전문가에게 가까이 오라고 한 뒤 악수를 청했다. 이 전문가는 “손이 차가워서 죄송하다”고 했지만 교황은 개의치 않고 손을 꼭 잡았다.교황은 복원 작업을 직접 확인하고선 제257대 교황인 비오 10세(1903~1914년 재위)의 무덤으로 이동해 기도한 뒤 바티칸 내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으로 돌아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양쪽 폐에 폐렴 증상이 나타나 38일간 로마 제멜리 ...
한덕수 출마도 안 밝혔는데 ‘결선 때 총리 사퇴설’도 돌아“심판이 선수로 뛰나” 비판 홍준표 “몇몇 중진들 설쳐” 한동훈 “경선 김 빼는 행위” 같은 당 대선 주자들은 반발국민의힘에서 6·3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을 시작하기도 전에 자당 후보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사진)의 후속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준 당시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로 정권 연장에 성공한 사례가 언급된다. 하지만 지금의 국민의힘과 한 권한대행은 당시 성공 조건과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은 14일 차기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을 진행하려 후보 등록을 시작했지만 친윤석열계를 비롯한 다수 의원의 관심은 이미 경선 너머에 가 있었다. 영남 지역의 한 의원은 기자와 만나 “특정 후보를 돕기보다 한 권한대행이 출마할 때까지 관망하는 의원 비율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의원 50~60명이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