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소식에 제주 지역사회는 “그동안 침묵을 강요받던 제주 4·3사건이 세계의 역사이자 인류의 기억이 됐다”며 한목소리로 기뻐했다. 제주도는 13일 4·3사건 기록물의 아카이브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카이브 자료는 평화·인권 교육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등재 기념 관련 전시와 학술행사 등 다양한 기념사업도 추진한다.지역사회 곳곳에서는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제주 4·3사건이 모두가 지켜야 할 인류의 기억으로 거듭났다”며 “4·3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도 “이번 등재를 계기로 국내외 교류를 통해 4·3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노력하고, 학교 현장에서도 4·3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이번 등재는 국가폭력으로 인한 집단 희생의 아픔을 딛고 진실·화해·상생을 이뤄낸 역사의 가치를 세계...
민간기업서 집행정지 제기‘공사 중지’ 법원에서 인용 시, 시간 지연 재항고 포기‘중간지주 적법’ 놓고 소송 서울시 패소 땐 신설 무산서울시가 남산 곤돌라 공사에 제동을 건 법원의 항고심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신 본안소송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고법이 지난달 27일 기각한 남산 곤돌라 공사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재항고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재항고 기간은 이달 14일까지다.앞서 서울시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남산예장공원 하부승강장~남산 정상부 832m 구간을 오가는 곤돌라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곤돌라는 시간당 최대 1600명까지 태울 수 있다.문제는 이미 해당 구역 인근에서 민간기업인 한국삭도공업이 남산 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삭도공업은 시가 용도변경이 불가능한 지역에 용도변경을 시도해 자연을 훼손하려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한국삭도공업은 지난해 9월...
경찰이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남성 2명을 입건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경북 경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와 B씨를 각각 입건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혈중알코올농도 0.179%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운전 7건, 무면허 운전 8건 등 같은 혐의의 전과가 있었다. B씨 역시 음주운전 전과가 2건 있음에도 지난 3월 혈중알코올농도 0.092%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인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면허가 취소된다. 또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0.2% 미만일 경우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경찰은 최근 5년간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중상해를 일으킨 사고, 최근 5년간 3회 이상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운전자가 다시 적발된 경우에 차를 압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