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교실에서 1억원대의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로 기소된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59)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2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강 전 감독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중 1명에게는 징역 1년을, 다른 3명에게는 징역 9개월∼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올초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강 전 감독에게 징역 2년,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에게는 징역 10개월∼1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법원은 다만 실형이 선고된 강 전 감독 등 2명에게는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김 판사는 “강 전 감독 등은 피해자 회사에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자 피해자 회사 자금을 인출해 처분하고 임의로 사용해서 재정을 악화시켰다”며 “회사 자금 지출 내역 등을 보면 강 전 감독이 수수료 등과 관...
21일(현지시간) 선종하기 전날까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전쟁을 끝내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까지도 거의 매일 저녁 가자지구에 전화를 걸어 신도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기독교인들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지자 크게 애통해하며 교황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가자지구 성가족 성당의 조지 안톤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는 매일 우리에게 용감해지는 법, 인내심을 갖고 강해지는 법을 가르쳐준 성인을 잃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그는 가톨릭과 정교회 신자 등 수백여명에 달하는 가자지구 기독교인들을 언급하며 “우리는 가슴이 아프지만, 교황이 우리를 돌봐주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아는 교회를 남겨두셨음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내가 당신과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라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하곤 했다”고 회상했다.성가족 성당의 가브리엘 로마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