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구의 날’(4월22일)에 맞춰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간편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씻어주는 제품이다. 2018년 ‘쓰레기 대란’ 이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움직임이 확산했지만, 개인 텀블러 소지와 세척의 불편이 있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회용컵의 국내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개, 플라스틱컵 59억개 등 총 231억개에 달했다.LG전자는 마이컵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다방향 세척 등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 고객이 상황에 따라 3가지 맞춤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하면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50초)를 선택할 수 있다.마이컵은 360도...
제인 폰다가 말했다. “워크(woke, 깨어 있음)는 다른 사람을 신경 쓴다는 뜻일 뿐이다.” 지난 2월 23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1회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 중 한 말이다. 폰다의 연설은 일련의 워크 공격에 대한 반론이다. 폰다는 이날 워크와 음운이 비슷한 위크(weak, 약함)를 끌어와 “오해하지 말라. 공감은 위크나 워크가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트럼프 집권 전후 ‘워크’에 대한 공격은 드세졌다. 트럼프는 SAG 시상식 약 한 달 전이자 대통령 취임 1일 전인 1월 19일(현지 시간)에도 “군대와 정부에서 극좌 ‘워크’ 이념을 퇴출하겠다”고 말했다. 3월 22일엔 연방 교육부 폐지 절차 착수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보수주의자들은 교육부가 학생들에게 워크 이념을 강요한다고 비난해왔다. 4월 15일엔 백악관이 공영방송 NPR과 PBS의 좌파적 편향성과 워크 프로그램을 문제 삼으며 예산 삭감을 의회에 요청했다.최근 트럼프 ...
‘아르헨티나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밀레이 대통령의 무역 시장 개방 정책으로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이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그가 보호무역 기조로 돌아서면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다시 주저앉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움직임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해 밀레이 대통령이 이뤄낸 아르헨티나의 경기 회복을 위협할 것이라는 경제학자들의 분석을 보도했다.자유 시장경제를 지지하는 경제학자 출신 밀레이 대통령은 2023년 12월 취임 이후 무역 개방 정책을 본격화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해 10월 가전제품, 산업용 원자재 등 89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하한 데 이어 지난 1월 수입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관세 35%를 없앴다.WSJ는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아르헨티나에 독일산 맥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