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하는법 이태원 참사 이전 “내가 광장에 나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던 임현주씨(59)에게 이제 광장은 익숙한 공간이 됐다.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김의진씨의 어머니인 임씨는 참사 이후 수없이 광장을 찾았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집회 한 쪽에 매주 차려진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부스에서 그는 보라색 리본과 초코파이를 나눠줬고, 시민들과 한목소리로 탄핵을 외쳤다.임씨를 지난 18일 경기 성남시의 한 사무실에서 만났다. 임씨는 “이태원 참사와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파면 이후 우리 사회의 과제들을 광장에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임씨는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이라는 단어를 듣고 놀라 얼어붙었다. 그러나 곧 “계엄은 또 다른 이태원 참사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임씨는 “다행히 시민의 힘으로 계엄이 끝났지만, 만약 성공했다면 이태원 참사와는 ...
대구시는 산불 진압 등의 임무를 맡던 ‘산림재난기동대’를 ‘재난안전기동대’로 확대·개편하고 신규 인력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재난 대응 범위를 자연 및 사회재난 전반으로 넓혀 보다 종합적이고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재난안전기동대는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을 담당한다. 재난 예방 활동을 비롯해 산불 현장 투입 및 진화, 태풍·홍수·산사태 등 경보 시 주민 대피 지원, 각종 재난 발생지역 복구 작업 등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대구시는 개편되는 조직에서 일할 공무직 15명을 채용한다. 공고일인 22일 기준 18세 이상 60세 미만이면 성별과 학력에 제한 없이 시험에 지원할 수 있다. 거주지역 제한도 없다.대구시는 서류심사(1차)와 체력검정(2차), 면접시험(3차) 등을 거쳐 합격자를 가릴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이는 오는 6월부터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다음 달 2~8일 원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퇴진을 압박한 것에 대해 연준 고위 인사가 공개적으로 비판했다.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0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학자들은 통화정책이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데 사실상 만장일치 의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굴스비 총재는 “통화정책의 독립성이 의문시되는 환경으로 이동하지 않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그것은 연준의 신뢰성을 약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유지되지 못하는 국가들 사례를 거론하며 “물가상승률은 오르고 성장률은 낮아지며 고용 사정은 나쁘게 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굴스비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파월 의장을 향해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사퇴 압박성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기자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