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주년 4·19 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묘역을 찾은 추모객들은 손수건으로 묘비를 닦고 헌화했다. 어느덧 노년이 된 서울고등학교 9회 졸업생들은 1960년 4·19 당시 중앙청 앞에서 시위를 하다 희생된 동문의 묘비를 찾아 술을 올렸다.국가보훈부는 4·19혁명 민주 영령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식을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4월은 언제나 빛난다’라는 주제로 거행되는 올해 기념식에는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미래세대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 전국의 학생과 시민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대규모 시위로 항거한 사건으로,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끌어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인 1명이 필리핀 관광지에서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2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전날 오후 필리핀 앙헬레스시 한인타운에서 오토바이 강도에게 습격을 당했다. 피해자는 자신의 가방을 빼앗으려는 강도에게 저항하다가 총을 맞았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는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필리핀 경찰 당국에 신속한 수사 요청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에도 한국인 교민 1명이 강도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지난 4일에는 한국인 1명이 필리핀 자택에서 강도들에 납치됐다가 20일 만에 풀려났다.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지난 7일 안전공지를 통해 “5월 필리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갈등의 심화되면서 필리핀 내 치안이 몹시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주요 강력 사건들이 교민 밀집 지역이나 밤 늦은 시간에만 한정돼 발생하는 것이 아닌 상황인 만큼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