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채소와 식물을 재배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치유농업이 조현병이나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의 효과를 의료기관 현장 실증을 통해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실증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전북특별자치도 마음사랑병원, 신세계병원에서 2023년 9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입원·외래진료 환자 17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농진청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긍정심리모형 프로그램과 인지행동전략 프로그램 등 치유농업 프로그램 2종을 조현병 환자와 우울 고위험군에 적용했다. 조현병 환자를 위한 긍정심리모형은 식물을 재배·관리하는 과정에서 몰입과 행복감 등의 정서를 회복하고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도록 구성했다. 또 우울 고위험군을 위한 인지행동전략 프로그램은 파종, 수확, 수확 후 활용에 이르는 식물생애주기를 사용자 삶에 연계해 부정적이거나 왜곡된 사고를 긍정적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했다. 조현병은 사고와 감정, 지각, 행동 등에서 장애를 일...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돌연 장관급 통상대표를 교체했다.16일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무원은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을 왕서우원(59)에서 리청강(58)으로 교체했다.왕서우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1기 마지막 해인 2020년 미·중 무역협상에 나섰던 인물이다. 그의 상무부 내 새 보직은 알려지지 않았다.리 신임 부부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중국 대사를 지냈고 상무부에서 수십년간 국제 협상을 맡아왔다. 트럼프 1기 때는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로 있었다. 베이징대 법학대학원에서 법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고,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에서 법학과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리 부부장은 WTO 대사로 있던 지난 2월 “미국이 일방적, 자의적으로 WTO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이번 인사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전면적 반격’ 태세로 전환한 것과 맞물려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