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정부가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달부터 돼지고기 가공식품 원료육을 관세가 붙지 않는 할당관세 품목으로 수입하기로 하면서 축산 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재고 물량이 다시 쌓이고 있는데도 수입을 늘려 농가 생산 기반을 해치려 한다는 것이다. 생산비를 낮추고 유통구조를 개선해 물가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15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돼지고기 가공식품 원료육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가 축산물을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자 지난 11일 “(캔 햄과 소시지 등) 돼지고기 가공식품에 쓰이는 원료육 1만t 등에 대한 긴급 할당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료육 1만t은 돼지 50만 마리에 해당한다. 할당관세는 특정 수입품에 대해 기본 관세율의 최대 40%포인트 범위에서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가감하는 제도로, 대부분 무관세다.정부는 할당관세 적용 근거로 돼지고기 ‘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