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장기렌트카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가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국가성평등지수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하락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의사결정 영역의 성별 격차가 여전했고, 가족 내 성별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는 17일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가 65.4점으로 전년 66.2점 대비 0.8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국가성평등지수는 고용·소득·교육·건강·돌봄·양성평등의식 등 7개 영역에서 남녀의 격차를 측정해 수치화한 값이다. 완전히 평등한 상태는 100점, 불평등한 상태는 0점이다.여성가족부는 2010년부터 8개 영역, 25개 지표로 국가성평등지수를 측정해오다가 2022년 지수 때부터 7개 영역, 23개 지표로 변경했다. ‘셋째아 이상 출생성비’처럼 변화한 사회상에 맞지 않는 지표들이 빠지고 ‘가족 내 성별역할 고정관념’ ‘노인돌봄 분담’ 같은 지표들이 추가됐다.국가성평등지수는 2010년 측정을 시작한 이후 매년 소폭 상승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하락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광기 어린 외과의사 정세옥으로 돌아왔다. 최근 최종화가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서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의사 세옥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우 박은빈(33)을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1996년 아동복 광고 모델로 연기에 입문한 배우 박은빈은 벌써 30년차 배우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꿈 많은 청춘부터 <스토브리그>에서의 걸크러시 운영팀장, <연모>에서는 남장한 왕 역할까지 다종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그 중에서도 정점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 역할이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한 지 벌써 3년이 지났지만 우영우 변호사는 아직도 우리 주변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만 같다. 그 정도로 대중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돼 있는 캐릭터다. 동시에 배우로서는 ‘박은빈=우...
독일의 한 대형 유튜버는 2060년이면 한국이 사라질 수도 있다며 그 원인으로 저출생을 지목했다. 충격적인 발언이지만, 낯설지 않다. 이미 도처에 암울한 전망이 넘쳐난다.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만끽할 여유도 없다. 어디서 어떤 일이 터질지 알 수 없는 시기다. 법 위에 군림하는 엘리트 집단의 무책임한 대범함(?)이 또 다른 불안을 초래하고 있지 않는가.그 와중에, 2025년 4월14일 경기 광명시의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실종됐다. 이는 서울 강동구 한복판에서 거대한 싱크홀로 1명이 사망한 지 채 3주도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이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서울시가 그동안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싱크홀 위험 지역 지도를 비공개해 왔다는 사실이다. “사람 목숨보다 집값이 더 중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인가요?” 이 질문은 단지 분노의 수사가 아니다. 오히려 현실을 정확히 지적하는 말이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시에서만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