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행보로 14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찾고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미래 산업 성장 정책을 앞세우면서 외연을 확장하는 행보로 대선 가도를 시작했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이날 ‘모병제 전환’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이슈를 띄우며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뛰어들었다.이 전 대표는 이날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를 찾아 “내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가”라며 “제일 중요한 건 먹고사는 것과 일자리 문제”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 반도체 생산 인력 확보, 인프라 개선에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력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펀드 문제 등이 거론됐다고 이 전 대표 측은 밝혔다.이 ...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수단 서부 북다르푸르 도시와 난민캠프 두 곳을 공격해 지난 이틀간 최소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AP·로이터통신 등은 RSF가 북다르푸르의 주도 엘 파셰르와 잠잠·아부 슈크 난민캠프 등을 공격해 최소 100명이 숨졌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 20명과 구호 활동가 9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클레멘타인 은쿠웨타 살라미 유엔(UN) 인도주의 조정관은 성명에서 “지난 2년간 이어진 내전 속에서 난민과 구호 요원에 대한 잔혹한 공격들이 반복되는 가운데 벌어진, 또 하나의 치명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사태”라고 밝혔다.잠잠 난민캠프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의료시설 종사자들도 전원이 숨졌다. 해당 의료시설을 운영해온 구호단체 ‘릴리프 인터내셔널’은 병원장과 소속 의사, 구호요원 등 시설 종사자 9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릴리프 인터내셔널 소속의 카시프 샤피크 수단 지부장은 뉴욕타임스(NYT)와 통화하면서 “전날 의료진에게 철수하라고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