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오는 2026년까지 13억원을 들여 성산면 산북리 1195번지 동물사랑센터 옆에 9328㎡ 규모의 ‘강릉시 펫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반려동물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조성되는 ‘강릉시 펫파크’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비롯해 견주와 반려견이 공원 주변을 함께 산책할 수 있는 폭 2m의 ‘동반 산책로와 중앙광장, 견주들의 휴식공간인 ‘커뮤니티 쉼터’ 등을 갖추게 된다.반려동물 놀이터는 1.5m 높이의 울타리를 이용해 대형견(640㎡)과 소형견(724㎡) 공간을 구분해 조성한다.이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 무료 이용시설로 운영된다.다만 등록된 반려견만 입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지역 주민의 약 30%가 반려인이다”며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반려인이 반려견과 함께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1년 새 10% 가까이 늘고 보통주 자본비율이 떨어지면서 건전성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오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건전성 지표도 덩달아 악화되고 있다. 그 결과 은행들이 위험 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 대출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전체 위험가중자산은 995조4673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2023년 4분기(909조6456억원)보다 9.4% 늘었다.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이 234조43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221조5659억원), 하나은행(201조4392억원), 우리은행(192조87억원), NH농협은행(146조175억원)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위험가중자산에 따라 은행의 대표적인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비율(CET1)’이 달라진다는 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안한 광물협정 새 초안을 두고 실무 협상이 시작됐지만 ‘약탈적 조건’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순탄치 않은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휴전 협상도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제부 무역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찾아 광물협정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달 23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새 광물협정 초안을 전달한 뒤 양측이 대면 접촉한 건 처음이다. 로이터는 회담이 “매우 적대적인 분위기” 속에 이뤄졌으며 돌파구 마련은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이런 난항은 새 광물협정 초안에 우크라이나가 이전보다 더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의 조건이 담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나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의 가스관(사진)을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IDFC)가 통제하겠다는 조항을 이번에 추가로 포함했다고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