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오후 5시10분쯤 한남동 관저를 퇴거하자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윤 어게인”을 외쳤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에도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계몽령’이라고 주장했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서초동 사저’(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이동하기 전 한남동 관저에서 걸어 나와 모여있는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전 대통령은 대학교 ‘과잠’을 입은 청년들과 악수를 하거나 포옹을 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윤 어게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 등의 말을 했다.윤 전 대통령은 오후 5시14분쯤 차량에 탑승한 뒤 커튼 사이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지지자들이 윤 전 대통령을 연호하자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차에서 내렸다. 이후 지지자들과 악수한 뒤 차량에 다시 탑승했다.한 여성 지지자는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큰 소리로 울었다. 다른 남성 지지자는 “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반도체와 의약품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조사도 개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을 앞두고 ‘관세 면제를 고려 중인 특정 물품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는 일부 자동차 기업들을 도와줄 수 있는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자동차 기업들이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기업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전환하고 있다. 그러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달 3일 이전에 발효될 예정이다앞서 그는...
‘한국의 몰디브’로 불리는 충남 홍성 죽도를 찾은 관광객이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홍성군은 지난달 죽도를 찾은 관광객이 7100~7200명으로, 전달(1970명)과 비교해 3배 넘게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죽도는 29가구 57명의 주민(지난해 5월 기준)이 거주하는 작은 외딴섬이다.에메랄드빛 청정 바다를 자랑하는 죽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평일에도 죽도 배편이 만선을 이루는 등 방문객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죽도를 찾았다.관광객은 죽도 해안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절경과 울창한 대나무 숲길을 거닐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지 음식점에서는 신선한 해물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죽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죽도 세 끼’는 1박 숙박과 함께 당일 점심과 저녁, 다음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