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0일까지 남성 고객들을 위한 멘즈위크(Men’s Week) 행사를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멘즈위크 기간에는 80여개 남성 패션, 잡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해 200억원 규모의 연중 최대 물량을 쏟아낸다.눈길을 끄는 점은 신세계백화점이 단독으로 선보이는 맞춤 정장 제작 서비스(MTM·Made To Measure)다. 신사복 장르 대표 브랜드인 캠브리지 멤버스, 갤럭시, 닥스 신사, 마에스트로가 이탈리아와 영국의 럭셔리 원단을 활용해 정장을 맞춤 제작하며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매장을 방문해 마음에 드는 원단을 고른 후 어깨 둘레, 가슴 둘레 등 신체 부위별로 사이즈를 재면 2~3주 뒤 자신에게 딱 맞는 정장을 입을 수 있다. 가격은 원단에 따라 70만원대부터 100만원대까지 있다.셔츠 전문 브랜드인 레노마, 밴브루, 닥스 셔츠, 듀퐁 등은 맞춤 셔츠 구매 시 1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신세계백화점 ...
원·달러 환율이 14일 넉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관세전쟁’을 시작한 이후 달러화 약세가 뚜렷해진 영향이다. 관세 전쟁 이후 미국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가 ‘약달러’를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널뛰는 환율 탓에 국내 기업들의 무역 환경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주간 거래 종가)은 전 거래일보다 25.8원 내린 1424.1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6일(1419.2원) 이후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1484.1원)를 기록해 1500선 돌파 우려까지 나왔다가 상호관세가 유예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최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1년 9개월여 만에 100선을 밑도는 등 글로벌 약달러가 이어지고 ...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 할까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은 시민의 승리라 할 수 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윤 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을 즉시 해제시켰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끌어냈으며 마침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선고를 받아냈다.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은둔 청년, 성소수자 등이 함께 광장을 만들었고 웹툰 작가 등은 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윤 전 대통령 파면 후에도 광장을 완전히 떠나지 못한다. ‘탄핵 너머’ 더 나은 사회를 바라는 이들의 열망이 여전히 광장에 남아있다. 대통령 파면은 종착점이 아닌 출발점이 됐다. 경향신문은 광장을 만들고, 지키고, 기록한 시민들을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다시 만났다. 이들에게 탄핵 이후 바라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물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설치한 대형 스크린 앞에서 “피청구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