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정부가 할인지원 사업에서 제외됐던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할인을 상시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통시장 소비자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6월13일까지 두 달간 ‘농축산물 상시 할인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은 전국 광역지자체가 선정한 16개 주요 전통시장에서 실시된다. 참여하는 전통시장은 서울 독산동우시장, 세종전통시장, 대구 칠성시장 등이다.시범사업은 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설치된 통합 포스(POS)에서 소비자가 전용카드(이용권)를 발급받아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정부가 충전 금액의 20%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충전은 5000원 단위로, 2주마다 최대 2만원까지 가능하며 추가로 충전되는 금액은 최대 4000원이다. 전용카드는 본인 확인 후 받을 수 있으며, 시장 내 국산 농축산물만 구매할 수 있다.그간 정부가 할인지원 사업을 펼칠 때마다 전통시장은 제외됐다. 실제 판매가격을 확인할 결제용 POS 시스템이 있어야 하...
의료원에 자신의 조카 등을 채용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항로(67) 전 전북 진안군수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4단독(김미경 부장판사)은 9일 이 전 군수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업무방해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진안군 전 비서실장 A씨(57)는 벌금 1200만원이 선고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고도의 청렴성이 요구되는 지방자치단체장 지위에 있었는데도 의료원 채용에 관여하는 등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모든 지원자는 능력에 따라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했지만,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사회 통념상 공정한 가치가 심각히 훼손된 점, 국민 세금으로 건립되는 의료원 운영에도 악영향을 끼쳐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이 전 군수는 2014년 10~11월 진안군의료원 설립 당시 비서실장 A씨 등 공무원 2명에게 자신의 조카 2명을 포함해 총 6명을 의료원 직원으로 채용하라고 지시...
턱밑샘 타석증으로 침샘에 생긴 결석이 손으로 만져지지 않고 제거하기 까다로울 경우 내시경을 활용한 시술이 효과적이며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재열 교수 연구팀은 내시경을 활용한 턱밑샘 타석 제거술과 기존 수술법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지(Laryngoscope)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7~2024년 턱밑샘 타석증이 발생한 환자 87명을 대상으로 두 종류의 치료법을 비교했다.턱밑샘 타석증은 턱밑에 있는 침샘에 결석이 생겨 침의 흐름을 방해하고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침을 분비하는 침샘은 크게 턱밑샘, 귀밑샘, 혀밑샘 등 세 쌍의 큰 침샘과 수많은 작은 침샘들로 구성되는데, 이곳에 각종 무기·유기질이 결석을 형성한 타석이 생기면 식사 후 침이 분비될 때 해당 부위나 주변이 붓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침샘은 하루에 1~1.5ℓ의 침을 만들어 소화 기능을 비롯해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