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혼전문변호사 김동연 경기지사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세계 각국 정상들과 주한대사, 국제기구 수장 등 49개국 100여명의 주요 인사에게 서한을 발송했다.경기도는 지난 4일 탄핵 선고 이후 김 지사가 엘 고어 미국 전 부통령,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등 해외 정상은 물론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 주한대사,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 파티 비롤 IEA(국제에너지기구)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 등 49개국 100여명의 인사에게 서한을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김 지사는 서한을 통해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번 탄핵 인용이 한국의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수개월간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신뢰에 부응해왔다”며 “경기도는 국제적 동반관계를 지속해서 ...
북한의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했던 1968년 ‘1·21 사태’ 당시 생포된 뒤 귀순한 김신조 목사가 9일 별세했다. 향년 83세.김 목사가 원로목사로 있던 서울성락교회에 따르면, 김 목사는 최근 건강이 나빠져 자택에서 요양하던 중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고인은 일제강점기인 1942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났다. 그는 북한 민족보위성(현 인민무력부)이 1967년 창설한 대남공작 특수부대인 ‘124부대’ 소속으로 1968년 1월 청와대 습격 및 박정희 대통령 등 요인 암살 지령을 받았다. 그를 포함한 31명은 같은 달 18일 새벽 경기 연천군의 군사분계선 철조망을 잘라 월남했다.이들은 21일 밤 세검정길을 통해 청와대에 진입하려 했으나 검문 중이던 경찰에 발각됐다. 청와대까지 100m를 남겨둔 상태에서 최규식 당시 종로경찰서장, 정종수 순경 등과 대치한 북한 공작원들은 수류탄과 기관단총을 쏘며 저항했다. 이들을 막아섰던 최 서장과 정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