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가 8일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구속과 대통령실·관저 압수수색을 촉구했다.군인권센터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외압의 수괴, 격노의 당사자가 대통령직에서 파면돼 이제 불소추특권이나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사를 회피할 방법도 없다”며 이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군인권센터는 지난 1월 해병대 전 수사단장인 박정훈 대령의 무죄 판결을 언급하면서 “(외압) 명령을 내린 사람을 찾아 처벌해야 하는 것은 수사기관의 당연한 책무이고 정해진 수순”이라고 말했다. 박 대령의 1심 판결 당시 법원이 수사외압과 부당한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인정한 만큼, 명령의 발령권자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센터 측은 증거인멸 우려를 없애기 위해 수사기관이 하루라도 빨리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수사 시점이 사건 발생 시점과 멀어질수록 증거인멸 등 주요...
전국적으로 산불 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효 중인 가운데 경북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8일 경북소방본부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1분쯤 구미시 도개면 월림리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산림·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17대와 인력 700여명을 등을 투입해 오후 4시 5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당시 현장에는 초속 3.8m의 바람이 불었다.산불이 발생한 곳 인근에는 민가가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는 초속 3.8m의 바람이 불어 월림1리 주민 133명이 대피하기도 했다.불이 나자 구미시는 “도개면 월림리·가산리·용산리·동산리 마을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를 바란다”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경주시 외동읍 북토리 한 야산에서도 같은날 낮 12시25분쯤 불이 났다. 당국은 헬기 5대, 진화차 30대, 인력 97명을 투입해 54분 만에 주불을 잡았다. 현재 피해 정도와 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