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가든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22일 서울 명동대성당에 마련됐다.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마련해 오후 3시부터 조문을 받았다.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이 조문했다.빗속에 우산을 받쳐든 교인과 시민들이 빈소 앞에 길게 줄을 서서 조문 순서를 기다렸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조문을) 언제까지 진행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절차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한밤중 종업원 혼자서 일하는 편의점만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0대)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24일 오후 11시40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편의점에서 “간판에 불이 꺼져있다”고 속여 종업원이 확인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계산대에서 현금 8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종업원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종업원 행세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이런 수법으로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4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편의점 종업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A씨의 인상착의 및 도주경로를 밝혀냈다.경찰은 A씨가 부산 범천동 모텔촌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숙박업소를 집중 수소문하던 중 한 모텔에서 퇴실하려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은 여죄 3건을 밝혀낸 뒤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받았다.
“이우석 선수가 참새 잡으러 가겠다고 했는데, 단단한 새총이라도 만들어줘야 할까요?”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사진)에게 이번 4강 플레이오프(PO)는 각별하다. 사령탑 데뷔 후 처음 서는 4강 PO 무대다. 그는 현대모비스 지휘봉을 잡은 이후 두 시즌 연속 ‘봄농구’ 진출에 성공했지만 번번이 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번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두고 형제 사령탑이 대결한다. 현대모비스의 4강 PO 상대는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다. 조상현 감독은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LG와 만날 팀이) 5차전 연장전까지 하고 4강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LG의 바람과 달리 현대모비스는 안양 정관장을 3연승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현대모비스와 LG의 4강 PO는 ‘봄농구’에서 펼쳐지는 첫 ‘쌍둥이 감독 더비’다. 코트에서는 혈연을 떠난 라이벌이 된다. 감독도, 선수도 독특한 매치업에 쏠린 높은 관심을 잘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