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홍보업체가 국내 언론사로 위장한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도 중국 홍보업체들이 국내 언론사로 위장한 사이트들을 통해 중국에 우호적인 가짜 뉴스를 퍼트린 것이 확인된 바 있다.국가정보원은 중국의 언론홍보업체 ‘취안메이셔(Quanmeishe)’가 서울신문·제주일보·매일신문 등 국내 7개 언론사 이름을 도용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사이트는 중국·미국·싱가포르에 도메인을 두고 있었다.도용된 언론사 명칭과 사이트 주소는 서울신문(news.fiinformation.com)·제주일보((market.ecomweeks.com)·대구뉴스(daegunews.net)·매일신문(kr.yuemengmuye.com)·서울 데일리 뉴스(seouldailynews.net)·블루뉴스(kr.nodiwa.com)·인터랙티브 뉴스(kr.yujiacomm.com)이다.국정원은 아직까지 해당 사이트에서 국내 언론사 기사의 무단 도용이나 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전주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영화를 보는 ‘골목상영’ 행사가 올해도 열린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영화제 기간인 5월1일부터 8일까지 시내 11곳에서 골목상영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8일간 펼쳐지는 골목상영은 매일 오후 8시 관객들을 만난다.상영작은 장편 6편과 단편 12편 등 18편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힘을 낼 시간>을 비롯해 <미망> <여름이 지나가면>, 한국단편경쟁 대상을 수상한 <작별> 등이 상영된다. ‘가치봄’(배리어프리) 단편영화 3편 등 국내 독립영화도 상영된다. 영화에 참여한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총 열 차례 예정돼 있다.골목상영이 열리는 곳은 ‘영화의 거리’ 일대와 풍남문, 한벽터널, 전주부채문화관, 연화정도서관, 에코시티광장, 서학 예술마을 열린마당 ...
침몰한 서경호 선내에서 66일 만에 발견된 실종자는 외국인 선원으로 확인됐다.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남 여수 해역 수심 83m에 침몰해 있는 서경호 조타실에서 발견된 실종자는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다.시신은 여수전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했으며, 조만간 가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다.전남도는 수중공사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지난 3월 23일부터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남도는 이번 실종자 발견을 계기로 수색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사고 해역에는 거센 바람과 함께 선박을 감싸고 있는 그물이 수색작업을 방해하고 있으나, 사전작업을 통해 장애물들을 제거했다.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충분한 사전작업을 진행한 만큼 선원실 등 추가 수색이 수일 내 이뤄져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에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39톤급 대형 트롤 선박인 서경호는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