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 인공지능(AI) 추론모델 ‘o3’를 16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이미지를 보고 생각, 분석하는 첫 추론모델이다. 추론이란 AI가 학습한 내용을 즉각적으로 내놓는 게 아니라,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단계를 밟아가며 생각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o3는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첫 추론모델 ‘o1’의 후속 모델이다. 텍스트만 처리할 수 있었던 o1과 달리 o3는 텍스트는 물론 그림·도표 같은 이미지까지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용자들이 손으로 그린 스케치나 화이트보드에 적은 내용 사진을 업로드하면 o3가 이를 해석할 수 있다”며 “이미지가 흐릿하더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오픈AI는 또 “o3는 우리의 가장 정교한 추론모델”이라며 수학·코딩·추론·과학·시각적 이해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들을 능가했다고 소개했다.오픈AI는 이날 소형 모델인 ‘o4 미니’도 함께 출시했다. o3와 o4 미니는 이날부터 챗...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 지시를 받고 경찰 등 현장 인력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조정과장이 “체포 명단을 받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협조 요청을 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체포 대상은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라고 전했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16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증인으로 나온 구민회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은 계엄 당시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으로부터 “14명을 체포하면 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증언했다. 그는 김 단장이 “경찰 100명과 국방부 조사본부 100명 인원들(이 오기로) 다 얘기가 돼있으니 이 인원들과 통화해서 어떻게 올지 확인해보라”며 “경찰에는 호송차량을 협조 요청하고, 조사본부에는 구금시설 여부를 확인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단...
구독자 100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를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담당 수사관을 바꿔 달라고 신청했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재배당하기로 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쯔양 측 김태연 변호사가 제출한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접수하고 관련 사건을 재배당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쯔양 측이 고소한 3건의 담당은 기존 형사1과·수사2과에서 형사2과로 바뀌었고, 쯔양 측이 고소당한 사건은 수사2과가 맡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쯔양 측이 제기한 수사 공정성 우려 및 수사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련 사건 4건을 재배당하고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사항을 포함해 관련 사건을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김세의씨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통해 지난해 7월 쯔양이 일부 유튜버들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또 쯔양이 ‘전 남자친구의 폭행과 강요로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