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드루 퍼거슨 전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을 5월1일자로 워싱턴사무소 신임 소장에 선임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2017~2024년 조지아주에서 4선 하원의원을 지낸 퍼거슨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미국 제조업 기반 강화와 관련된 입법 활동에 참여했다. 의원 재직 기간 공화당 하원 수석부총무,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 사회보장소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퍼거슨 소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 정책결정자들과 현대차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트럼프 행정부가 시행 중인 자동차 등 각종 관세 관련 대응, 트럼프 대통령이 보조금 폐지를 공언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대응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퍼거슨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 미 정부와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고 미국 내 정책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귀울림(이명)은 자기 귀에는 들리지만 다른 사람에겐 들리지 않는다. 코골이(비한)는 본인은 못 듣지만 다른 사람은 듣는다.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은 <공작관문고 자서>에서 이명을 ‘자신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에, 비한을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에 비유했다. 연암은 글쓰기 태도를 논하며 이명·비한을 거론했지만, 이는 다른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명은 ‘나잘난병(病)’에, 비한은 ‘나몰라병’에 비유되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이명·비한은 일상에서 큰 문제가 아니고 치료도 가능하지만 남의 말을 듣지 않는 ‘나잘난병’ ‘나몰라병’은 여간해선 고치기 힘들다.배철수씨가 지난 9일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오프닝을 하면서 “현대인의 난치병 중 하나가 ‘난가병’(나인가? 병)”이라고 언급해 화제다. 그는 “객관적 자기 평가를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병한다”며 “보통 사람들은 ‘난 아니야’ ‘난 그런 그릇이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