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당근~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과의 어색한 만남입니다. 다 당근이시죠? 서로 어색한 인사를 하며 어서 빨리 이 상황을 끝내고 싶어 합니다. 재빨리 물건을 대충 확인하고, 후다닥 현금이나 휴대폰으로 물품 대금을 지급합니다. 눈도 못 마주치고 꾸벅 인사를 하며 서로 반대 방향으로 빠른 걸음으로 갈라섭니다. 그리고 한숨 돌리고 나서야 물건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누구에게는 필요 없고, 누구에게는 필요한 물건을 사고파는 중고장터. 낯선 사람들을 만날 일이 없어진 이 시대에, 첨단 기술이 만들어주는 타인과의 새로운 연결고리입니다.
‘제2의 라덕연’ 사태를 막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주가 조작 등 불공정거래나 불법공매도로 적발되면 최대 5년간 금융투자상품 거래가 제한된다. 상장사 임원으로도 최대 5년간 선임될 수 없다. 과징금과 같은 금전적 제재만으로는 재발을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행정적 제재까지 넓힌 것이다.금융위원회는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에 대한 ‘비금전 제재’를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그동안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시세조종·부정거래 행위 등 불공정거래가 적발돼도 부당이득의 4~6배에 달하는 과징금만 부과됐다. 그러나 지난해 증권선물위원회 조치 기준으로 불공정 거래 관련 ‘전력자’ 비중이 30%를 기록하면서 금전적 제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최대 주가조작 사건이라 불렸던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제재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시행령 개정안에 ...
국민인식조사 결과 고령자와 일반 성인이 느끼는 고령자의 보행안전 체감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행정연구원이 17일 발표한 ‘고령자 교통·보행안전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자는 자신의 보행이 ‘안전하다’(64.7%)고 평가했으나, 일반 성인 응답자의 53.3%는 고령자의 보행안전에 대해 ‘위험하다’고 답했다.이번 인식조사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고령자(65~79세) 515명과 일반 성인(19~64세) 503명 등 1018명을 표본 추출해 진행됐다.고령자가 일반 성인보다 ‘고령자 보행·운전 안전하다’ 인식이번 인식조사에서 보행 시 위험성을 물은 결과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5~69세에서 61.8%, 70~74세에서 62.5%, 75~79세에서 73.6%였다. 모든 고령자 그룹에서 ‘안전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지만 성인의 과반은 ‘위험하다’고 응답했다.고령자 보행의 위험 요인으로는 고령자·성인 모두 ‘자동차 과속·신호위반·불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