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독점하는 해양에너지의 ‘신규 배관’ 설치 등을 위한 투자가 맥쿼리자산운용에 인수된 이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관이 없어 건물이 완공됐지만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16일 광주시 설명을 종합하면 해양에너지의 광주지역 도시가스 공급 배관 투자액은 2022년 108억원에서 2023년 59억원, 2024년 34억원으로 급감했다. 해양에너지는 광주시 전역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사업자다.배관 투자가 지연되면 신규 택지나 기존 배관이 없는 지역에 신축되는 건물들은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없다. 해양에너지는 2022년까지만 해도 매년 100억원 안팎을 배관 설치에 투자해 왔다. 2018년 147억원, 2019년 104억, 2021년 139억, 2021년에도 95억원을 썼다.배관 투자가 급감한 것은 세계적 투자회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이 해양에너지를 인수한 이후다. 맥쿼리는 2021년 6월 해양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