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일본에서 거주하는 한국인을 상대로 한국 수사기관이라고 사칭하는 전화를 걸어 돈을 갈취한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요미우리신문은 12일 “일본 오이타현 경찰이 관할 지역에 사는 30대 한국인 여성 A씨가 한국말로 걸려온 전화 사기에 속아 77만엔(약 765만원)을 뺏겼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오이타현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A씨에게는 ‘경찰인데 출입국 위반법 위반 등 혐의가 있다’며 전화가 걸려 왔다고 한다. 이후 사기범은 텔레그램으로 A씨를 유도해 스스로 검찰이라고 한 다른 사기범에게 A씨가 연락하도록 했다. A씨는 일당에게 지난 4일, 9일 두차례 보석금 명목으로 돈을 송금했다.대화는 모두 한국어로 이뤄졌고, 전화번호도 한국 번호가 찍혔다.오이타현 경찰은 “올해 들어 같은 수법으로 외국인이 표적이 되는 특수 사기 사건이 반복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가 방미 둘째날인 10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한국 관세 부과 대응책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비건 전 부장관은 현재 트럼프 정부의 25% 관세 부과 압박에 대해 한국의 대미투자 실적을 부각하면 협상 여지가 충분하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1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미시간대학교 포드스쿨 강의실에서 비건 전 부장관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문제 해법을 물었다.비건 전 부장관은 “지난 10년 간 한국은 미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 중 하나”라며 “여전히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비건 전 부장관은 “한국 제조업체들이 이미 미국 자동차 산업의 일부가 되는 데 성공했다“며 ”현대차가 조지아주에서 차를 생산할 때 그건 사실상 미국산 자동차이고, 이는 관세를 낮추는 데 매우 설득력 있는 포인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비건 전...
대구시는 지역 주력 업종인 자동차부품 산업의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환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대구시는 2029년까지 3단계에 걸쳐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핵심 기술개발을 집중적으로 도울 예정이다.대구광역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이 있는 기업은 지원할 수 있다. 희망 업체는 다음 달 12일까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구시는 심사를 통해 오는 6월 중 대상 기업을 확정한다.시는 올해부터 단기(1년) 체계와 함께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도입, 성과가 뛰어난 과제에는 가점 부여 및 차년도 지원 기회를 준다.이를 통해 단년도 과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대구시는 미래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과 전동화 등 글로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