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지난 1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인도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회피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의 월간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에서 현대차는 15만3550대, 기아는 7만5576대 등 모두 22만91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1분기(22만5686대)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아는 2019년 8월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현지 1분기 점유율은 현대차가 13.0%, 기아가 6.4%로 합산 19.4%였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현대차가 마루티에 이어 2위, 기아가 6위에 올랐다.인도 시장 판매 증가는 현지형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이끌었다. 특히 SUV 판매량은 전체의 약 80%인 18만1758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크레타, 베뉴, 쏘넷, 셀토스가 총 ...
경찰공무원 응시자들이 14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주경기장에서 진행된 2025년 경찰공무원 시험 체력검정 100m 달리기를 하고 있다.
미국인 75%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정책이 자국 물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여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공동 조사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 성인 75%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단기간에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이번 조사(오차범위 ±2.4%포인트)는 지난 8∼11일 미국 성인 24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아무런 영향이 없다/모르겠다’는 응답은 20%였고,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자는 5%에 그쳤다.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선 48%는 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30%는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관해선 65%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장기적 영향을 묻는 문항에서는 ‘나빠질 것’(42%), ‘좋아질 것’(34%)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