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정부가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달부터 돼지고기 가공식품 원료육을 관세가 붙지 않는 할당관세 품목으로 수입하기로 하면서 축산 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재고 물량이 다시 쌓이고 있는데도 수입을 늘려 농가 생산 기반을 해치려 한다는 것이다. 생산비를 낮추고 유통구조를 개선해 물가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15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돼지고기 가공식품 원료육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철회를 촉구했다. 정부가 축산물을 중심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자 지난 11일 “(캔 햄과 소시지 등) 돼지고기 가공식품에 쓰이는 원료육 1만t 등에 대한 긴급 할당관세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료육 1만t은 돼지 50만 마리에 해당한다. 할당관세는 특정 수입품에 대해 기본 관세율의 최대 40%포인트 범위에서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가감하는 제도로, 대부분 무관세다.정부는 할당관세 적용 근거로 돼지고기 ‘뒷다...
서울지하철 호선별 노선도(단일노선도)가 40년만에 통일된 디자인으로 전면 개편된다. 환승노선과 편의시설 등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하는 한편 서울의 주요 명소도 함께 표시된다.서울시는 새롭게 개편한 서울지하철 1~9호선의 단일노선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역내에 부착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974년 1호선이 개통된 이후 노선도를 단일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시 관계자는 “현재의 단일노선도는 역 위치와 노선 이동방향, 지자체 경계 등 주요 지리정보 파악이 어렵고, 범례나 급행, 환승 등 호선별 표기체계가 하나로 통일되지 않아 초행길이나 어르신들이 노선도를 보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어 왔다”며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역별 번호와 다국어 표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반영했다.신형 단일노선도는 지하철 기둥 등 벽면에 붙이는 가로형과 스크린도어에 붙이는 정방형, 열차 내에 붙이는 세로형 등 3가지 ...
11일 오후 3시17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이 붕괴돼 일대 도로가 통제 중이다.경찰은 “붕괴 사고로 인해 현재 굴착기 기사 1명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작업자 6명 중 4명은 자력 대피했다”며 “2명 중 1명은 연락이 돼서 현재 구조가 진행 중이지만, 굴착기 기사는 연락조차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해당 관계자들이 어디에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하 공간이 붕괴하면서 지상 도로와 상가 시설물 일부도 훼손된 상태다. 붕괴 당시 공사현장 주변 추가 인명 피해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앞서 이날 오전 0시 30분쯤 붕괴 우려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공사 현장을 지나는 광명 양지사거리부터 안양 호현삼거리까지 왕복 6차선 오리로 1㎞ 구간에 대해 차량과 보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