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등굣길에 남녀 초등학생 2명을 잇달아 자신의 차에 태워 성추행한 20대 외국인이 구속됐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혐의로 20대 우즈베키스탄인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최상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40분쯤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초등학교 인근에서 남녀 초등생 2명을 잇달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한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 초등생들은 각자 등교하다가 “길을 알려달라”는 A씨의 말을 듣고 차량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초등생이 먼저 A씨 차량이 5분가량 탔다가 내렸고, 잠시 후 여자 초등생이 비슷한 시간 동안 차량 뒷좌석에 탔다.두 초등생은 각자 A씨 차량에서 내린 뒤 곧바로 등교했으며 이들 중 한 명에게서 피해 사실을 들은 교사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 및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명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명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수사팀은 명씨가 법원 보석 석방으로 풀려난 다음날인 지난 10일에도 그를 9시간 가까이 조사했다.수사팀은 현재 경남 창원에서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명씨는 지난 9일 법원으로부터 보석이 인용돼 구속상태에서 풀려났다. 창원지법 형사4부(재판장 김인택)는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의 보석 인용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재판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구속 기간 만료 내에 공판 종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측면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주거지에만 머물러야 하는 ‘주거지 제한’과 보증금 5000만원 납입 등의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주거지 변경 때 허가 의무, 법원 소환 때 출석 의무, 증거인멸 금...
연장전 우승 퍼트 직후 그린에 무릎 꿇고 두 손에 얼굴을 묻으며 격정적인 감정을 토해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식 인터뷰에서 한층 여유를 찾고 활짝 웃었다. “우승 직후엔 지난 11년, 아니 14년 동안의 감정이 폭발한 것 같았다”며 “오늘은 내 골프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기뻐했다.매킬로이는 1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로 1타를 잃고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이날만 버디 10개와 보기 4개로 6언더파를 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선두를 이룬 뒤 연장에서 승리했다.매킬로이는 2011년 US 오픈, 2012·2014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 오픈 우승 이후 11년 만에, 총 17번째 도전한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또한 시즌 3승, 통산 29승을 거두며 우승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