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조사 방법과 시기는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입건돼 있어 조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특수단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을 때 경호처를 동원해 방해한 혐의로 입건됐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입건된 경호처 고위 관계자 5명에 대해선 이미 조사가 진행됐다. 특수단은 다른 경호처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특수단은 윤 전 대통령이 경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 반도체 장비, 컴퓨터 등 전자 제품을 제외했다. 상호관세 125%가 부과된 중국에 대해서도 관세 면제가 적용된다. 가격 폭등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과 미국 기업 피해가 커질 것을 고려한 조치이자 중국과의 긴장도를 일부 낮추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1일(현지시간)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라는 문서를 통해 20개 전자제품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 대상 품목이다. 2025년 4월5일부터 해당 품목을 수입한 경우 상호관세가 면제되며, 이미 관세가 부과된 경우 환급 신청도 가능하다.이번 조치로 애플과 엔비디아 등 미국 테크 기업들은 관세폭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됐다. 삼성전자 역시 관세로 인한 피해를 일시적으로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경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