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최근 수교를 맺은 시리아가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받기 위해 실무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외교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조태열 장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수교를 체결할 당시 시리아 측에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흐메드 알샤라아 대통령과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외교장관이 호응하면서 한국에 실무 대표단을 파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이 당국자는 “정보통신(IT)과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고 우리도 적극 호응하겠다고 답했다”라며 “(실무단 파견 관련) 세부적인 내용은 앞으로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조 장관이 직접 시라아를 방문해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한 것은 시리아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이 당국자는 “시리아에서 요청한 만큼 시리아는 의전과 경호에서 최고의 예...
서울 양천구는 성장기에 있는 장애청소년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치료비 등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단체상해보험’가입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양천구에 거주하는 만 9~24세(2000년 5월 4일~2016년 5월 3일)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구는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장애청소년 단체상해보험 가입지원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558명의 장애청소년이 보험지원을 받았다.상해로 사망시 최대 1000만원, 상해로 후유장애 발생시 최저 3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상해로 입원시 180일 한도에서 1일부터 2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골절에 따른 진단금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골절수술과 화재발생에 따른 위로금도 각 20만원씩 신설했다.보험료 전액은 구가 부담한다. 가입기간 중 상해로 인한 보장은 타 보험과 중복보장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대상자 또는 14세 미만 청소년의 법정대리인은 오는 18일까...
택배물을 알아서 각 가정 문 앞에 가져다 놓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4족보행 로봇이 개발됐다. 택배 노동자와 함께 배달 화물차에 동승했다가 차가 멈추면 땅에 내린 뒤 자신의 동체 안에 담긴 택배물을 가정으로 수송한다. 영국에서 올해 여름부터 시범 운영된다.스위스 로봇기업 RIVR과 영국 물류기업 에브리는 이달 초 택배 배달용 자율 주행 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로봇의 겉모습은 대형견 덩치의 4족보행 로봇이다. 원격 통제가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통해 작동한다. 다리 말단에는 바퀴가 달렸다. 땅 위에서 바퀴를 굴려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로 움직인다.두 기업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로봇은 택배 화물차 문이 열린 뒤 자신의 다리를 뻗어 지면으로 내려온다. 그 뒤 택배물을 싣고 각 가정의 문 앞으로 스스로 이동한다.주소가 최종 확인되면 뒷다리를 구부린 뒤 동체 안에 보관했던 택배물을 살포시 지면에 내려놓는다. 배송 임무가 끝나면 로봇은 화물차로 돌아온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