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투자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 경선방식을 ‘권리당원 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로 확정한 것을 두고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비이재명(비명)계 대선주자들은 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예비후보에 유리한 방식이라고 비판했다.비명계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대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별 의미 없는 경선으로 가는 것 같아 대단히 유감”이라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경선(국민선거인단)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국민경선은 민주당의 전통이자 자부심인데, 역선택을 우려하는 것은 불법 계엄과 내란 종식을 끌어낸 국민 역량을 봤을 때 도리가 아니다”라며 “압도적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바로잡아 달라”고 말했다.이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당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도 “더 많은 당원들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은 당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두관 전 의원 측은 전날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사측이 일방적으로 배달료를 삭감했다며 새 배달료 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배달료 삭감으로 수입을 충당하기 위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위험하게 운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는 10일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민은 즉각 배달료 삭감 정책을 철회하라”고 했다.배달의민족은 지난 1일부터 전국에 변경된 배달료 정책을 시행했다. 기본 배달료는 3000원에서 2500원으로 깎였다. 경기·인천은 2300원, 비수도권은 2200원까지 떨어졌다. 기본 배달료가 적용되는 거리 기준은 675m에서 1400m로 늘어났다. 1400m 이후부턴 10m당 10원이 붙는다. 우천 배달시 붙는 기상할증은 1000원에서 500원으로 줄었다. 식당 한 곳만 배달하는 한집배달과 여러 곳을 함께 픽업해 배달하는 알뜰배달 사이 배달료는 같아졌다.김정훈 배달플랫폼노조 배달의민족분과장은 “한집배달은 시간당 배달 건수...
“피고인 직업은 전직 대통령이고요. 주거지는 어떻게 되죠?” (지귀연 부장판사)“지금부터 대통령 윤석열을 피고인으로 칭하겠습니다.” (검찰)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현직 대통령’ 수식어를 뗀 ‘자연인’ 신분으로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공판에 출석했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된 지 열흘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전 헌재에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짙은 남색 정장을 입었다. 머리는 가르마를 타 올곧게 빗었다.재판 시작 약 15분 전인 오전 9시46분쯤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500m도 되지 않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출발한 윤 전 대통령은 4분 만에 지하주차장 통로를 거쳐 417호 법정에 들어섰다. 얼굴에 웃음기는 없었다. 피고인석에 앉은 뒤에는 긴장한 듯 윗입술을 살짝 깨물고, 굳은 표정으로 간간이 방청석을 바라보기도 했다.재판부가 입정하자 윤 전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약 60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