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받은 토종 인공지능(AI) 모델이 1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굴기’를 앞세운 중국은 미국과의 AI 기술 격차를 1년 사이 크게 좁혔다.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는 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AI 인덱스 보고서 2025’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매년 각국의 AI 기술 성과와 정책, 경제적 영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추적 및 평가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보고서 속 ‘주목할 만한 AI’(Notable AI)는 벤치마크 점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거나 각종 연구 논문에 많이 인용된 모델을 가리킨다. 미국의 AI 연구기관인 에포크AI가 선정한 내용을 HAI가 인용한 것이다.이 부문 1위는 총 40개를 보유한 미국이었다. 중국이 15개로 2위를 차지했고 3개를 보유한 프랑스가 3위에 올랐다. 한국과 캐나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는 1개로 공동 4위였다. 연구소는 국가별 AI 모델 목록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사적 이익을 위한 꼼수에 몰두하기보다는 우리 국민의 삶에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직 사퇴 전 마지막으로 주재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권한 없는 자의 행위가 ‘무효’의 대표적 사례”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권한대행은 전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이 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12·3 비상계엄 이튿날에 열린 이른바 ‘안가 회동’에 참석해 수사를 받고 있다.이 대표는 한 대행을 겨눠 “임명을 아무리 해도 소용없다. 그냥 무효다”라고 말했다. 그는 “왜 이런 무리한 행위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욕심이 앞서고 의욕이 앞서다 보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코스피) 2300포인트가 지금 깨지게 생겼...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4월 7일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하고 첫 주말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통잠을 자 개운하다는 얘기를 지인들로부터 들었습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의 탄핵심판 선고 영상을 반복해 보면서 감격의 여운을 즐겼습니다. 헌재의 시간이 가고 대선의 시간이 왔습니다.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대선 주자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대선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를 찾았습니다. 월요일자 1면 사진은 청와대 본관에 걸려있는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입니다. 다음 대통령의 집무실은 ...